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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t. of Fire and Disaster Prevention Engineering

체계적인 과학이론과 공학기술을 습득하고
사회의 안녕과 복리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전문인력양성

소방방재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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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소방공무원 3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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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5 16:01:49
2016년_소방공무원3명합격.jpg

우리학과 졸업생 송치헌·신태문(2010년도 졸업) 군과 송진우(2014년도 졸업) 군이 7월 4일과 8일에 발표된 소방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하였다. 송치헌·신태문 군은 소방전공학과 졸업자에게 주어지는 소방공무원 경력경쟁 채용시험에서, 송진우 군은 경상남도 지방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중 취업시험 준비자는 65만 2천명인 데 이중 공무원 시험 준비자가 39.3%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른바 '공시족(公試族)'이 무려 25만 6천명이다. 이런 시대 상황에서 소방관이 되는 길은 험난했다. 송치헌 군이 합격한 경남지역에는 15명 선발에 172명이 지원해 11.47대 1의 경쟁률을, 신태문 군이 합격한 창원지역에는 4명 선발에 24명이 지원해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진우 군은 109명 선발에 930명이 지원, 8.53대 1의 경쟁을 뚫고 합격했다.

 

소방전공학과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력경쟁 채용시험은 중앙소방학교가 주관하며 시험과목은 국어,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3과목이다. 송진우 군이 합격한 공개경쟁 채용시험은 경상남도가 주관하며 시험과목은 필수 3과목(국어, 한국사, 영어)과 선택 2과목(소방학개론, 행정법총론, 소방관계법규, 사회, 과학, 수학 중에서 2과목 선택)으로 모두 5과목이다.

 

지난 13일 합격자 3명이 모교를 방문하였다. 학과장 김동현 교수는 "방재분야가 기술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전문 지식을 갖춘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관 앞 분수대에서 우리학과가 있는 3호동 건물을 배경으로 김동현·성재표 교수와 함께 5명이 기념촬영을 하였다. 신입생이 입학식 날 소방공무원·소방간부후보생·소방시설관리사·소방기술사가 될 것을 다짐하면서 단체 사진을 찍는 바로 그 위치에서.

 

[송치헌 군의 소감]

저는 졸업 후 2013년 8월까지 건물의 소방시설관리 업무에 종사하였습니다. 근무하면서 몇 차례의 회의감을 느꼈고 보수도 적어 평생직장으로는 부적합하다는 생각에 시험을 준비 하게 되었습니다. 2014, 15년도 2년 연속 낙방 후 3번째 만에 합격했습니다. 금년에 31살이니 그간의 고충을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시험공부는 주로 학원 강의에 의존했습니다. 국어는 문법 어휘 문학을 계속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소방학개론은 90점 이상을 목표로, 소방관계법규는 95점 이상을 목표로 공부했는데, 소방전공자가 이 두 과목에서 이 정도의 점수를 받지 못하면 불합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체력시험도 매우 중요합니다. 6종목의 점수를 받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아 저는 필기시험 2개월 전부터 체대입시학원에 다니며 6과목 측정을 반복하면서 준비하였습니다.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잘 알기에 소방공무원이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후배 분들은 저처럼 장수생이 되지 마시고 한 번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신태문 군의 소감]

저는 29살 후반에 시험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졸업 후 4년간 직장생활을 해보니 급여나 근무조건이 너무 열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선택한 것이 소방공무원 시험 공부였습니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 없는 저에게 책상 위에서 책과 씨름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었습니다. 현직 소방공무원으로 있는 친구의 조언에 따라 매일 세 과목을 전부 공부하는 습관부터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는 암기과목이라 자주 많이 보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국어는 문법은 암기과목이라 반복 학습하면 되지만, 문학은 문학이 탄생한 시대 배경에 따른 작가의 의도 등을 몰라 공부하기에 다소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낙방 후 하루 7~8시간정도 1년 동안 죽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창신대 출신의 현직소방관이 많아서 결국은 한 번씩 만나게 될 것입니다. 후배들도 많이 합격하여 같이 소방관의 길을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송진우 군의 소감]

저는 2014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공무원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공채 시험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주로 몇 차례의 인터넷 강의 수강으로 개념을 파악한 후 기출문제 위주의 문제 풀이를 여러 차례 반복했습니다.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어는 강의 2~3개를 본 후 독해문제 5~10개를 풀었습니다. 영어 단어 외우기에 하루 2~3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국어, 국사는 전체 강의를 몇 차례 듣고 기출문제를 많이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선택과목은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를 선택했는데, 같은 방식으로 강의를 보고 기출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각 과목 거의 모두 기출문제집을 15회 정도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처음 낙방했을 때는 실수를 많이 했기에 떨어질 줄 알았습니다. 다음번엔 '실수를 줄이자' 생각을 하며 편하게 공부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친절한 소방관이 되고 싶습니다. 무슨 일이든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 이루지 못할 것이 있겠습니까? 소방공무원 시험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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