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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t. of Fire and Disaster Prevention Engineering

체계적인 과학이론과 공학기술을 습득하고
사회의 안녕과 복리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전문인력양성

소방방재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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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소방시설 현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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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07 13: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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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과가 9월 5일 양산 통도사의 소방시설 설치 현황조사에 참가하였다. 지금까지 문화재청은 전국 500여곳의 문화재를 화재로부터 지키기 위해 소방시설을 설치해 왔다. 이번 조사는 소방시설 DB구축을 위한 것으로, 우리대학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였다. 이날 조사는 처음 실시하는 사전조사였다. 문화재청 관계자와 교수 및 학생이 오전 9시 30분 통도사 앞 주차장에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누고 맨 처음 향한 곳은 보물 제1827호인 대광명전이었다.

건물 옆에 서 있는 옥외 소화전, 천정에 붙어 있는 감지기 등의 첨단 소방장비가 색바랜 목재와 묘한 조화를 이루며 건물을 지키고 있었다. 이색적인 화재방지법도 있다. 대광명전의 네 모서리 기둥 위 처마 밑에는 밥그릇이 놓여있다. 그릇 속에는 담긴 것은 밥이 아닌 소금이다. 단오날에 스님들이 이 그릇을 수거, 법회를 올리면 용왕이 건물의 화재를 막아준다고 믿는다. 소금은 바다를 상징하고, 바다에는 용왕이 산다는 것이다. 소금그릇은 물론 소화기, 감지기, 수신기 등이 대광명전을 지키고 있어 화재 걱정은 없겠구나 생각했다.

이어서 국보 제290호인 대웅전과 금강계단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웅전은 국내사찰 가운데 유일하게 앞면을 향해 T자형 지붕을 하고 있으면서 사방으로 문이 뚫려 있다. 대웅전에는 불상이 없고, 대신 북쪽의 금강계단에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신 탑이 있다. 불교초기의 무덤양식을 간직하고 있는 탑으로 전해진다. 방범 감지기와 폴대를 세워 메단 CCTV가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어 왜 국보인가를 알려주고 있다.

오후에는 보물 제1826호인 영산전 등 나머지 사찰 건물에 대해 팀별로 나누어 조사를 실시했다. 앞으로, 우리학과는 금년 12월 말까지 전라도 지역에 산재한 120여개 문화재의 소방시설DB 구축을 위해 교수와 학생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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