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화재안전특별대책>에 따라 진행 중인 사업에 화재안전 특별조사단으로 우리학과에서 4학년 8명이 합격한 바 있다. 이들은 6월 11일부터 7월 6일까지 소방청에서 실시하는 소정의 교육을 받은 후 소방서에 배치돼 소방시설 점검 보조 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8명 중 1명인 배진우 군은 구암119안전센터에 배치되어 현재까지 약 60개 건물의 화재 요인 조사에 참여하였다. 이 센터는 우리대학 바로 입구에 있다. 출근하면서 학교로 가다가 다시 센터로 돌아온 해프닝도 있었다. 점검을 위해 현장에 도착하면 화재안전특별조사서에 명기된 점검내용 항목에 체크를 한다. 점검을 마치고 센터로 돌아와 조사서를 다시 한 번 최종 확인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주된 하루 일과이다.

8월 30일 학교를 잠시 방문한 배 군은 “수업시간에 교수님들이 현장실습의 필요성을 강조해도 그 땐 몰랐었다. 현장에서 소방시설 점검을 해보니 수업시간에 이해가 되지 않았던 내용들이 요즘은 대부분 이해가 된다”며 “다음에 기회 있으면 후배들에게 이 사실을 꼭 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