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예치금 납부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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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31 14:33:22
지난 21일 제천에서 발생한 화재는 우리나라의 소방 기술력이 아직은 후진적임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소방안전관리자가 많은 사망자를 낸 2층 여자 사우나실의 소방시설 작동기능점검을 누락했고, 소방차가 불법 주차차량에 막혀 화재 현장에 늦게 도착했으며,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출입구는 제대로 열리지 않았으며 비상출입구는 창고 용도로 사용되어 비상구로서의 기능을 못했으니 사상자가 많을 수밖에요.
28일에는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의 100년 넘은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2명이 숨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관이 3분 만에 도착했지만 소화전이 얼어 물을 사용하지 못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소방 기술력을 자랑하는 미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겁니다. 또한 소방안전시설 점검에서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두 사고 모두 소방시설(fire facilities)만 제대로 작동했어도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겁니다.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학문, 그런 학문을 공부하는 학과가 바로 소방방재공학과(Department of Fire & Disaster Prevention Engineering)입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 화재(fire)가 없을 순 없잖아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소방 기술도 무서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 속도에 뒤지지 않도록 전 교수 일동이 4년간 여러분과 함께 뛸 것입니다. 몇 시간만 있으면 해가 바뀝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2017년 12월 31일
학과장 이 호 영 올림
(010-9483-8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