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일 우리학과 방재융합기술연구생들이 강원도 원주에 있는 산림항공본부를 찾았다. 산림항공본부는 산불진화, 산림병해충 방제, 산악구조 등 산에서 일어나는 모든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설립된 산림청 산하 기관이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64%가 산이다. 이에 따라 원주를 중심으로 서울,함양 등 전국에 10개 관리소를 두고, 보유중인 헬기 45대와 각종 첨단 장비로 24시간 감시망을 펼치고 있다.

먼저, 산불종합상황실을 방문하였는데, 그날 실제로 11건의 산불 사고가 접수되어 지휘본부의 지시에 따라 헬기가 움직이며 산불을 진화하는 모습을 실시간 동영상으로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러시아에서 들여온 대형헬기 KA-32T에 대해 기장으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었고, 또한 화재진압을 마치고 돌아온 헬기의 착륙장면도 직접 목격했다.

화재 현장으로 소방차가 달려가는 장면은 수 차례 봤지만, 헬기가 움직이는 장면은 처음 봤다. 소방기본법에는 '소방대상물'에 '산림(山林)'도 포함시키고 있다. 그 이유를 현장에서 직접 학습했다. 본부의 내부조직 중에는 재해대응 담당도 있다는 설명을 듣고는 '우리학과의 진출 분야가 다양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글 석호동(4학년) 사진 유원준(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