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4일(목) 우리학과 전공동아리 『창원안전지킴이』(지도교수 김동현) 회원 7명이 대구에서 개최된 '제12회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 박람회'를 참관하였다. 192명의 사망자와 21명의 실종자를 낸 2003년의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이듬해인 2004년부터 시작된 박람회가 올해로 제12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지난 2월 국제전시협회(UFI)에서 국제박람회로 인증을 받았기에 이번 행사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소방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아시아소방검정기관협의회(AFIC) 총회, 취업설명회, CPR 경연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도 많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주로 전시장을 가득 메운 것은 최신 소방장비를 선보이고 있는 19개국의 270여개 업체 부스였다. 특히, 좁은 골목길에서 33m까지 펼칠 수 있는 사다리차, CCTV로 불꽃과 열을 감지해 75m까지 물을 뿌릴 수 있는 소화장비 등 첨단 장비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신덕재(1학년) 군은 "소방차의 범프에도, 사다리에도 물을 뿌리는 장치가 장착된 것을 처음 보았다"며 "소방장비 제조업체가 생각보다 많아 졸업 후 진로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행사인 ‘제2회 소방안전 퀴즈대회’에도 출전, 7명 모두 예선은 통과했으나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